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에즈 운하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 (문단 편집) == 여파 == ||<-3> {{{#e95b57 '''빨간색 원'''}}}: 사고 위치(에버기븐 호), [br]{{{#91ed98 '''초록색'''}}}: 화물선, {{{#f80400 '''빨간색'''}}}: 유조선, {{{#03fbff '''하늘색'''}}}: 예인선 || || 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" [[파일:수에즈 운하 지중해.jpg|width=100%]]}}} || 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" [[파일:수에즈운하 중간지점1.jpg|width=100%]]}}} || 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" [[파일:수에즈운하 홍해방향2.jpg|width=100%]]}}} || || 포트사이드[br](북쪽 출입구, 지중해 방향) || [[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Great_Bitter_Lake|대염호]][br](중간 지점) || 수에즈[br](남쪽 출입구, 홍해 방향) || 역사상 둘도 없을 최대 규모의 운하 봉쇄 사태라서 수십여 척의 운송선박들이 거의 일주일동안 대기해야 했다. 중형선도 아닌 초대형선[* 수에즈 운하 규격 수에즈맥스(Suezmax)에 거의 걸리는 크기이다.]인 에버 기븐호가 운하 출입구도 아닌, 수로 중간을 가로로 떡하니 막아버리는 바람에 운하가 양방향 통제되면서 [[지중해]](북쪽 출입구), [[홍해]](남쪽 출입구) 양쪽에서는 발이 묶인 선박 200척 이상이 닻을 내리고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. [[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270742029036|#]] 이집트 당국은 예인선이 에버 기븐호를 인양하기까지 최소 이틀은 걸린다고 내다보았고, 선박 주변의 모래 등을 퍼 올리는 데에만 며칠은 걸린다고 예상하였다. 일대 물동량이 한동안 [[병목현상]]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. [[https://www.hankyung.com/international/article/2021032479127|#1]] [[http://www.seoul.co.kr/news/newsView.php?id=20210324500151|#2]] [[https://www.hankyung.com/international/article/202103247681i|#3]] [[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210324048352009?input=1179m|#4]] ||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" [[파일:수에즈 운하 필요성.png|width=100%]]}}}|| 사고가 장기화되면서 다른 선박들은 시간적, 비용적 손해를 무릅쓰고 계속 대기하거나,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[[제3차 중동전쟁|제3차]], [[제4차 중동전쟁]] 시기처럼[* 당시 [[이스라엘]]이 [[시나이 반도]]를 점령하면서 수에즈 운하가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경계가 되어버렸고, 국지전도 빈번하게 일어나 [[1967년]]부터 [[1975년]]까지 8년간 운하가 폐쇄되었다. 훗날 이스라엘은 1980년대에 수에즈 운하 일대는 이집트에 돌려주었다가 결국 1982년에 시나이 반도를 이집트에 반환했다.] [[아프리카]] 남단 [[희망봉]]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. 실제로 일부 선박들은 희망봉으로 돌아갔다. 3월 26일, 기다리다 지친 해운사들 중 일부는 [[희망봉]] 쪽으로 경로를 바꾸었다.[[https://www.sedaily.com/NewsVIew/22JYHBRTX8|#1]] [[https://imnews.imbc.com/news/2021/world/article/6129552_34880.html|#2]][* 자동식별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동량을 보여주는 vesselfinder엔 에버기븐호가 좌초된 후로 사전 이전보다 희망봉을 우회하는 선박이 급증했다.] 화물선뿐만 아니라 유조선(원유, LNG 등), 어선, 크루즈선들도 매한가지로 돌아가거나 강제 정박을 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.[[https://theqoo.net/1908439437|#]] 다만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루트는 여러 이유[* 일단 기본적으로 당연히 거리와 시간 면에서 손해다. 선박이 거대해지고 톤마일이 전근대보다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거리에 따른 연료도 많이 필요해졌다. 게다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있는데, 바로 해적이다. 동서 아프리카 연안에는 해적이 출몰하기에 수에즈 운하를 통해 이를 피하는 목적도 있다. --물론 소말리아에도 해적은 있다--]로 과거보다 덜 사용할 뿐, 지금도 많은 선박들이 이용하고 있는 [[https://twitter.com/BrianYa72517518/status/1376081722064826370|주요 루트 중 하나다.]][* 애초에 수에즈 운하의 이용률이 희망봉을 비롯한 다른 루트에 비해 넘사벽이였다면 세계 물류의 12%가 정지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.] 일례로 저유가였던 2010년 중후반 수에즈 운하 북편에 제 2 운하가 확장 건설되었음에도 희망봉으로 돌아서 가는 게 통행료 100만 달러(편도)보다 싸 운하 이용률이 줄어든 적이 있었고 이는 코로나-19의 범지구적 유행으로 인해 [[대봉쇄#s-4.1.1|유가가 대폭락했던 2020년에도 예외는 아니였다.]][[https://www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6/10/05/2016100500018.html|1]][[https://biz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20/05/06/2020050602842.html|#2]][[http://www.naeil.com/news_view/?id_art=347127|#3]], 또 2000년 후반엔 소말리아 연안의 해적을 피하려고 선박회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을 이용했었던 적도 있다.[[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1&oid=001&aid=0002374505|#]] 그렇기에 이번 사고로 희망봉을 돌아서 가는 선박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, 단순히 희망봉으로 우회한다는 것을 보고 [[대항해시대]]로 회귀한다거니 수에즈 운하 때문에 안 쓰던 루트를 이번에 다시 쓰게 되었다니 하는 것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선 안된다. [[https://twitter.com/H_H_H_H_H_H_H_7/status/1376147484045537283|참고글1]], [[https://twitter.com/ladenijoa/status/1376102128171708421|2]], [[https://twitter.com/Aira2015/status/1376096871010029572|3]] 또한 전 세계의 [[원유(연료)|원유]]([[유조선]]) 및 [[천연가스|가스]](LNG선) 공급에도 영향을 받았는데 운하가 통제된 지 단 이틀 만에 세계 유가가 6%나 오르고[[https://youtu.be/tK9WbIlP418|#]] 세계 물류의 12%가 멈춰버렸다. 게다가 일부 선박에는 생동물을 실은 만큼, [[할랄 푸드]] 같이 특정한 도축이 필요한 동물은 폐사의 기로에 놓였다.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 생기는 결과를 실제로 목도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수에즈 운하가 국제무역에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새삼 피부로 느꼈다. 3월 27일, 대한민국 선사인 [[HMM]]는 [[영국]]에서 출발 예정이던 임시 선박 [[https://www.marinetraffic.com/en/ais/details/ships/shipid:755802/mmsi:636015806/imo:9625528/vessel:HYUNDAI_PRESTIGE|HMM 프레스티지(Prestige)]] 호가 희망봉으로 우회한다고 결정했다. 그러나 이미 수에즈 입구에 들어선 데다 선사 동맹 디 얼라이언스 공동운항 체제에 들어있는 [[https://www.marinetraffic.com/en/ais/details/ships/shipid:6233911/mmsi:374241000/imo:9863326/vessel:HMM_GDANSK|HMM 그단스크(Gdansk)]] 호는 계속 대기한다고 한다.[[https://www.asiae.co.kr/article/2021032710344696981|#]] 3월 28일, [[HMM]]는 추가로 [[https://www.marinetraffic.com/en/ais/details/ships/shipid:6296652/mmsi:351127000/imo:9868352/vessel:HMM_STOCKHOLM|HMM 스톡홀롬(Stockholm)]] 호, [[https://www.marinetraffic.com/en/ais/details/ships/shipid:6213957/mmsi:351246000/imo:9868338/vessel:HMM_ROTTERDAM|HMM 로테르담(Rotterdam)]] 호 등 선박 4척에게 희망봉을 우회하라고 결정했다.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AD3XS8D2Ep8|#]] 시리아는 현재 내전으로 정유시설이 파괴되어 연료의 75%를 이란에서 수입하여 쓰는데, 이번 사태로 항로가 끊겨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연료배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.[[https://n.news.naver.com/article/277/0004873951?cds=news_my|#]] [[청해부대]]가 희망봉을 우회하는 국내 선박들의 보호에 나섰다.[[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210329169451504?input=1195m|#]] 이 과정에서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작전을 진행하던 중 [[청해부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-19 집단 감염 사건]]이 터지기도 하였다. 2021년 3월 29일(현지시간) 좌초됐던 에버 기븐호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 오름에 따라 운하 통항을 즉각 재개한다고 밝혔다. 다만 에버 기븐호가 좌초되면서 최소 367척이 운하에 대기 중이라 운하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최소 몇 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. [[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4&oid=015&aid=0004521393|#]] 수에즈 운하의 하루 통과량은 약 52척 정도였으나 수에즈운하관리청(SCA)측에서 수에즈 운하를 24시간 가동시키겠다고 하여서 큰 문제가 없지 않는 이상 수일 내로는 배들이 모두 통과할 수 있게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[[https://edition.cnn.com/2021/03/29/africa/suez-canal-refloating-intl-hnk/index.html|#]]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홍해 쪽 입구에서 운하 중간의 그레이트 비터 호까지 30㎞ 구간의 물길 폭을 40m 더 넓히기로 했다.[[https://n.news.naver.com/article/001/0012387102?sid=104|#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